부서진 달가루를 밟고 지나오는
푸르고 아름다운 경치에
이 한몸이 결점인듯
바람은 나에게
떠나라 하고
여윈 가지가 짙푸른 하늘을 떠받드는
위태한 밤에
하늘의 어떤분은 이몸을 가여히 보나보다,
눈물을 보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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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난히 겨울에 별똥별을 자주 봅니다.
저는 유난히 추위도 잘타고
밤도 좋아하고
겨울도 좋아합니다.
새벽 1시경이 최고 인데요.
왠지 그런날에는 하현이 좋지요.
빛이 여리지만 찬연히 푸른 밤은
정결하고 고결하기까지 하지요.
이몸이 설녀인지라...하하;;
겨울 시는 여김없이 등장하고
밤의 시도 여전히 있고
눈의 시도 여전합니다.
그것이 고독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직 정착이라던가 하는 단어는 저에게 반감을 사는것이
아직은 불안정한 청소년인가보지요, 이사람도.
雪<ゆ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