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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날짜 : 2003년 09월 29일 (월) 2:29:18 오후     조회 : 1207      
心中을 두드리는 소리에
안개꽃이 희미하다
누런 누릉지같은 눈꼽을 비비며 바라본 세상은
하얀 아기 양을 모는 또 다른
아기 양 아기 양들....

한 방울씩 쓰러지듯 내리는 비를 맞으며
너도나도 쓰러지는 인생들은 한 숨을 던지지만
내일의 동창이 밝아오면 일어서겠네

메아리치듯 울리는 티격태격
비와 땅의 접전을 표하지만
몸을 비벼대며 사랑은 싹트기 시작했네
뽀송뽀송 아기들의 울음소리 거리를 가득 메꾼다

마침,
나팔꽃은 솟아오르는 먼 산의 해가 되어
멍든 가슴을 깨끗이 씻기우고,
아침을 알리는 참새의 지저기는 소리에
두 눈가에 눈물이 샘을 이룬다

비가 내려 와
지친 몸과 마음 쉼을 얻지만

비가 내려 와
대풍처럼 아픔만 흩트러 놓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있는 그말을 통해 하고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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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오랜만의 댓글인듯 ㅋㅋ 잘 지내시죠? 휴우~ 전 수학ㄷ여행을 다녀와서 공부에 힘든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 요새는 날씨가 좋던데~ 언제 비가왔다궁 ^0^ 몸 건강히 계시길~ ^-^ 내일부터는 비가 내린다는데.. 되도록이면 조금만 비와 영감을 나누시길^^

10.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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