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뿌려집니다
마른 땅에
풀 한포기 살아날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푸르른 하늘에
꽃이 피어날까요
당신은 모르십니다
암흑같은 내 마음에도
당신의 사랑한다는말 한마디면
저 천국이 되고,
올 겨울 애써 얼려논
알래스카의 거친 산맥도,
추위와 애써 싸우다
서서히 지쳐간 대동강의 푸르른 눈물도
재 모습을 찾아 낙원이 됨을
오랜 후에야 아시겠죠
언 산에 빛바랜 물줄기 흐르고
소망 묻힌 기도가 소생의 날개를 달고
주인의 가슴속으로 포근히 안길때에
그때에는
당신도 나도
중년의 꽃을 휘날리며 시들어가겠죠
애처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