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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날짜 : 2003년 11월 05일 (수) 9:27:14 오후     조회 : 1099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너무 멀리 있습니다
저 강이 얼고
다시 녹는 그런 되풀이를
몇백번 하고나면
당신이 내 눈앞에 있을까요

아~
아침에 피다만 짓눈개비마냥
아침을 장식하며,
저녁을 맞이하는 당신의 눈은
암사슴의 눈초리마냥
초롱초롱 합니다

잠시, 발을 헛디디면
금방 빠져버릴 것같은
나는 당신의 하이애나
혹은 숫사슴

내가 번개같은 걸음으로 다가가면
안개같이 보이지않는 발자취만 남겨놓고
사라지는 당신은
나만의 그리움 그리움

사랑을 위해 오늘도 거리를 걷지만
당신에게로 향하는 내 발은
숨쉴때만 보이는
낮선 이방인의 발이 되어

당신집 대문 어귀를
서성이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훔칠 때
그때처럼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있는 그말을 통해 하고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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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당신의 마음을 훔칠 때 그때처럼 이 문구 좋다 ^^ 훈철아 .. 잘 지내고 있지 ?

11.10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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