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詩가 된다
거리를 가득 매운
구름의 길을 찾아
섬진강이 보이는 그림을 그려내는
나는 아주 키작은 詩가 된다
세상은 넓게 바라보면
한없이 넓은,
세상을 크게 그려내면
한없이 큰,
나는 삼천리 금수강산을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만드는 詩가 된다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詩가 되어
만인이 부를수 있는 노래가 된다
세상의 이끌림에 따라다니지 않고
나만의 방법으로,생각으로
백두산에 올라가 천지를 흔드는
난 詩가 된다
이 지상의 아픔을, 눈물을
행복의 고리로 연결시켜줄
난
아주 키작은 詩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