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있노라면
사람의 그림자들만 내 어깨를 스치며
지나간다
햇볕이 찬란한 태양 볕에 기대어
두 눈을 감으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어깨선을 지켜본다
너도 나만큼
그리운 이들 있느뇨
너도 나만큼
생각나는 이들 있느뇨
지나가는 해의 그림자를 보며
물어보면,
대답할 이 없는 아득한 그리움
그리움들...
바람이 내 발에 롤러를 달아
거리를 해메이게 한다
어디메쯤 갔는가
어느 바람에 발맞춰
거리를 헤매는지..........
누군들 허망이 무엇인지 몰라
애만 태웠겠는가
누군들 괴로움이 무엇인지 몰라
사람을 찾아
길을 나서겠는가
내 어깨를 스치며 지나는
많은 사람들 은
오늘도 숨가뿌다
人生사가 그런 것임을
삶이란 그런 것임을
차차 주눅들기 나름이다
人生에 대한 표본이다
지금의 힘든 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