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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날짜 : 2004년 11월 26일 (금) 5:11:44 오후     조회 : 1097      
그리움이 물드는 계절입니다

하늘에선 함박 눈을 뿌려주고
계절이 바람을 타는지,
차가운 냉기가 내 콧등을 적십니다

홀로선지 어언 3년이 물 흐르듯
흐르고,
기억은 강을 타
넓은 강을 이루었습니다

하늘을 쳐다보며 친구를 부르지만
허공을 메아리치는 뜬 구름 뿐
삶이 요동치듯
친구가 그리운 때가 왔습니다

그땐,
곁에서 위안이 되었는데
지금은, 머나먼 친구가 그립고
내일은, 기억 저멀리서
나를 바라보는 그리움에
눈물을 뿌리겠죠

인생의 강줄기는 흐르고
나역시 중년의 길을 오르는,
인생은 험한 산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있는 그말을 통해 하고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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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잊고 또 잊고, 모두들 그렇게만 살다가 결국, 그 몇 배만큼을 그리워하죠. 우리들은.. ^ ^ 정겨운 글 잘 읽었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 ^ ^

12.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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