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꽉 잡고
바라보는 십자가엔
언제나,
아름다운 생각이 걸려있습니다
기도가 기도로 여겨지길 바라며
눈물이 진실되길 바라며
당신의 몸 앞에서
오늘도 흐느꼈습니다
진정,
당신이 원하는 기도가 무엇인지
진정,
내가 흩트러놓는 말이 무엇인지
모른채
벙어리 삼룡이가 된 채로
흐느낌만 남을 뿐입니다
소리도 없는 이곳
천국의 계단..........
당신과 내가
움켜잡고 눈물흘리는 곳
이 곳은 마치
천국의 계단이 아닌
지옥으로 향하는
계단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느껴집니다
나의 왕
나의 주여
당신의 사랑은
높은 산 꼭대기에 붙어있는
소나무 솔방울 같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기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기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기도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