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홀로 앉아서
내 믿음을 지키시는 주여
모든 영광 당신께 하늘로
올린다하면서도
정작,
나도 모르게
자신도 모르게
당신의 눈을 피하며 죄를
지어볼려고 합니다
죄속에 살면서
죽음조차도 무시하며
당신께 이 몸 드리리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은 없기를
지금
무릎끓며 회개의 기도를 올립니다
아직도
저 지옥권세는 나의 앞길에
장애를 놓지만
활활 타오르는 소망묻힌 나래를
당신의 주석같은 발아래
떨궈 놓습니다
탐욕에 물든 사람이
어디 없겠습니까
당신의 말씀에서 떨어지는
꿀물과도 같은 생명의 말씀을
어떤 거짓은 당신을 헤방하려 합니다
자애로운 당신의 음성을 듣고,
평온한 낮잠을 자듯,
추태로 더러워진 나의 영혼은
당신의 하이얀 옷깃에 손대어
뭉둥병이 사라진 어느 병자의
깨끗해진 몸같이
내 영혼 소생의 끈아풀을 잡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으면
당신의 손목을 잡으면
나의 얼굴은
마치,
빛을 내품는 태양같이
光明을 머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