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하늘에선
하얀 튤립같은 사랑을
소나기처럼 쏟았었지
그해.......겨울
바람은 나랑 어깨동무를 하듯
그리움을 몰아오고,
떠나간 옛친구의 기억도 불러오네
시리도록 차가운 눈에
어려있는 그리움은
눈물을 불러오고,
땅과의 접전끝에
하얀 육모서리 꽃으로
거리를 활보하는데
친구는 내 곁에 없었네
서울 낮선 거리에서의 겨울
낮선 이방인과 맞는
그리움의 조각 조각들
그리운 당신과 나
그리운 당신과 나
그리운 당신들과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