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8월 03 (일)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작가방 -
시
소설
수필
작가와함께
이전작가방
 
> 작가방 ( 작가방 > 이전작가 게시판 )
· 이전 작가게시판입니다.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1

     날짜 : 2004년 07월 06일 (화) 10:00:15 오후     조회 : 856      


3년 전, 나와 펜팔을 하던 이가 있었다. 펜팔은 대학 친구인 동석이를 통해서

소개를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그의 편지가 내게 전해져 온 날은 아주 나

른하고도 무료했던, 그야말로 별다른 사건도 없이 날씨만 우중충한 그런 평이

한 날이었다. 우편함에 들어있던 그의 편지를 찾아낸 것도 하도 지루하고 심심

하여 뭐 재미난 일이 없을까 건성으로 열어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었

다. 나는 대충 봉투의 주소만 보고는 군대 간 동석에게서 온 것이려니 생각을

했다.


'군대가선 소식 하나 없더니, 이제야 편지를 보내는구나. 그래도 그동안 쌓아

온 우정은 헛되지 않았나 보지? 그러면 그렇지 네가 날 찾지 않으면, 누가 널

생각이나 해 주겠냐? 개구쟁이 녀석, 군에서는 또 어떤 사고를 치면서 지내려

나?'



나는 동석이 녀석이 군대에서 펼칠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건사고들이 가득 채

워져 있을 사연을 기대하며 편지를 뜯었다.

그러나, 편지의 내용을 보고는 예상을 뒤엎는 그 황당함에 나는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왜냐하면 동석이의 흔적은 고사하고, 모르는 한 남 자로부터 녀

석을 통해 내 주소를 알게 되었다며, 자신과 글을 나누는 좋은 펜팔 친구로 지

내자는 내용의 글이, 얌전한 필체로 편지지 위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난 잠시동안 그와의 펜팔 여부에 대해 생각 했다.


'내겐 그의 편지를 특별히 거부할 이유가 없다. 또 편지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생활이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 '


그래서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와의 펜팔을 수락한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

다.



... 2편에 계속...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58건
[연재] 암흑의 비 (5-끝없는 고통) 20년전 821
[연재] 암흑의 비 (4 -진실+상처) 20년전 777
[연재] 암흑의 비 (3-천상의 소리) 20년전 860
[연재] 암흑의 비 (2- 침묵 속의 암흑) [1] 20년전 1,104
[연재] 암흑의 비 (1- 제 3의 존재) [2] 20년전 1,158
[짧은 이야기, 하나] 슬픈독백 [2] 20년전 1,446
[연재]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완결) 20년전 1,041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9 20년전 725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8 20년전 730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7 [1] 20년전 1,131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6 20년전 672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5 20년전 722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4 21년전 989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3 21년전 888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2 21년전 775
 [연재] 넌 비가 오면 무슨 생각을 하니? 1 21년전 857
[단편]비 그리고 그 남자 5(완결) 21년전 702
[단편]비 그리고 그 남자 4 21년전 663
[단편]비 그리고 그 남자 3 21년전 791
[단편]비 그리고 그 남자 2 21년전 842
first123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69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