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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송년의 깃발 - 임영준
날짜
:
2019년 12월 31일 (화) 1:28:58 오전
조회
:
2739
길은 하나뿐이지만
쉼터도 제법 있었고
지칠 만 하면
숨 돌리고 때론
주저앉기도 했지만
꾸역꾸역
집찰구에 다다른 거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좌절의 칼날을 피해
또 하나의 깃발을 꽂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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