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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아름다운 겨울 - 임영준
날짜
:
2018년 01월 11일 (목) 11:25:20 오후
조회
:
4496
밭두렁 너머
고즈넉한 솔숲을 따라
불퉁한 앞산까지
모두 한마음이라 함빡
눈꽃이 피어납니다
오늘 밤 내내
새하얗게
합주를 하겠지요
아이들과 동네 강아지들
아직도 창문을 못 닫고 있는
청춘의 미련퉁이들이
들썩이며 박자를 맞추면서
두근두근
아침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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