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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8월 - 임영준
날짜
:
2006년 08월 01일 (화) 2:21:42 오전
조회
:
5064
이제 또 한 번의
축제가 열리고
뒤풀이가 있겠지
술잔 속에서 출렁이던
수많은 청춘들이
한꺼번에 폭발할거야
활짝 트인 바다에서
은밀한 계곡에서
비우고 다시 채워지겠지
여태 화려한 방황을 더듬는
뻐근한 가슴들은
식어버린 추억만
쪽쪽 빨면서
내내 감내해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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