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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유월(六月) - 임영준
날짜
:
2006년 06월 07일 (수) 11:44:55 오후
조회
:
5172
산이 춤춘다
덩실 덩실
앞섶 풀어헤치고
열락(悅樂)에 젖는다
강물 도도(滔滔)하다
미지의 세상으로
거침없이 굽이친다
나는 취(醉)했다
봇물 터진 유월에
덩달아 꿈꾸고
곁붙어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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