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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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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비를 위하여 - 안병찬
날짜
:
2006년 05월 06일 (토) 11:36:22 오전
조회
:
7336
가벼운 기척에
마음을 열어 보다
그만
흠뻑 젖었다.
돌아선 모습 뒤로
신열을 부르는
짓궂은 향수.
미끄러지듯 쏟아지며
가슴 메우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늘 생각했었다.
꼭, 오늘이어야 한다.
반쯤 열린 창문을 떼고
두드림을 잠재워야 할
그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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