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독일 부흐쿤스트 재단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책, 1999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아주 예쁘고 감동적인 책. 아침마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고 틈틈이 글을 쓰는 쥐 노박씨의 사랑이야기는 쉽게 흉내내지 못할 기발한 상상력과 반짝이는 유머, 그 유쾌함 뒤에 남는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절절히 남긴다.
저자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나는 노박씨의 이야기를 아주 섬세한 색채로 그려 보인다. 외투 주머니 깊숙이 양 손을 찔러넣고 장화 속에 고인 물을 철벌거리며 빗속을 헤매는 노박씨. 그에게 사랑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혹 조심조심, 조금이라도 젖을까 작은 물웅덩이도 피해가며 발을 떼어 놓다가도, 일단 발끝을 적시고 나면 좁은 구두 안,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는 작은 물의 움직임이 어느새 즐거워지는, 그래서 한참을 그렇게 빗속을 돌아다니게 만드는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노박씨가 하는 사랑의 여정을 쫓아가다 보면 그가 걷는 길이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노박씨는 일견 특별한 쥐이지만 동시에 평범하기 그지 없는 우리들 자신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사랑에 빠진, 잃어버린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어딘가에 있을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세상의 모든 쥐들, 세상의 모든 우리의 이야기이며, 우리를 위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나는 노박씨의 이야기를 아주 섬세한 색채로 그려 보인다. 외투 주머니 깊숙이 양 손을 찔러넣고 장화 속에 고인 물을 철벌거리며 빗속을 헤매는 노박씨. 그에게 사랑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혹 조심조심, 조금이라도 젖을까 작은 물웅덩이도 피해가며 발을 떼어 놓다가도, 일단 발끝을 적시고 나면 좁은 구두 안,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는 작은 물의 움직임이 어느새 즐거워지는, 그래서 한참을 그렇게 빗속을 돌아다니게 만드는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노박씨가 하는 사랑의 여정을 쫓아가다 보면 그가 걷는 길이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노박씨는 일견 특별한 쥐이지만 동시에 평범하기 그지 없는 우리들 자신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사랑에 빠진, 잃어버린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어딘가에 있을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세상의 모든 쥐들, 세상의 모든 우리의 이야기이며, 우리를 위한 이야기이다.
생각처럼 자주 연락하진 못해도 늘 잘 있으려니 여기고 조바심 내지 않는 우리 사이의 담백함을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