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인공 몽몽은 지구라는 별을 찾아온 여행자이다.
꼬마 여행자는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나를 잃어버렸는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모든 근심은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스스로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임을
꼬마 여행자 몽몽의 눈을 통해 소중한 삶의 비밀을 들려주고 있다.
"이름은 없어?"
"이름은 있지만 스님은 제 이름을 한 번도 부른 적이 없어요."
"스님이 뭐라고 불렀는데?"
"몽."
나는 피식 웃음을 터뜨리고 나서 가만히 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난…… 이름이 없어요.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사람들은 뭔가가 새로 태어날 때마다 이름을 붙이죠.
이름을 붙이면 그것이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코끼리도, 새도, 물고기도 이름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건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일 뿐이죠.
스님은 내게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어요.
하긴 스님한테는 모든 게 '몽'이었으니까."
◈ 도서명 : 꼬마성자몽몽
◈ 지은이 : 이용범
◈ 출판사 : 생각의나무
◈ 정 가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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