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고향인 서울 아현동 언저리를 배경으로 막 다섯살난 `짱아`가 식모인 `봉순이 언니`와의 만남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삶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
60∼70년대 고도 성장의 뒷골목에서 한없이 짓이겨지고 추락하면서도
삶에 대한 낙관을 버리지 않는 <봉순이 언니>의 삶을 반성 어린 눈길로 감싸안으며
그 속에서 끝끝내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져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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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공지영
출판사: 푸른숲
정 가: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