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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나무와 사람
날짜
:
2015년 07월 13일 (월) 11:09:14 오전
조회
:
2797
나무와 사람 / 정연복
나무들이
사람같이 말을 한다면
온 세상이
엄청나게 시끄러울 거다
길가의 나무들
숲이나 산의 나무들이
하루종일
입을 분주히 놀린다면
사람들은 몹시 화나서
나무들을 베어버릴 거다.
이렇게 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을 잘 모른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루에도 수천
수만 마디 말을 지껄이는
수다쟁이들을
나무들이 참아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를
사람들은 까맣게 모른다.
전체 : 24,251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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