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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나의 피서법
날짜
:
2015년 07월 01일 (수) 2:56:01 오후
조회
:
2614
나의 피서법 / 정연복
창동역 부근 우리 집에서
1호선 전철로 세 정거장 거리인
도봉산 우이암 계곡은
평상시도 물이 참 많은데
장맛비 내린 뒤엔
물줄기가 보통 아니다.
콸콸거리는 물소리 들으며
상쾌히 산을 오르다가
이마에 땀
송골송골 맺힐 때쯤
계곡 그늘진 곳에
돗자리 삼아 신문지를 펼치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누워서 하늘도 바라보다가
냉막걸리 한 잔
기분 좋게 들이키면
무더위도 삶의 근심도
잠시 잊고
정말이지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다.
전체 : 24,251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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