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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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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낙엽
날짜
:
2015년 06월 19일 (금) 12:04:38 오후
조회
:
2237
낙엽 / 정연복
낙엽이 낙엽에 포개어져
한 길 오솔길 되네
종잇장같이
얇고 여린 것들이
너 없이는
내가 있을 수 없는 듯
말없이
서로를 보듬어 안아
깊어 가는
가을 풍경을 완성하네.
한때는 눈부시던 생의
쓸쓸한 몸과 마음이
나는 너에게로
너는 나에게로 기울어
하나의 몸
하나의 마음이 되어
모든 슬픔과 아픔
사뿐히 지워버리네.
오!
눈물겨워라
아가 손바닥만한
저 작은 것들의
생애 최후의
뜨거운 밀착.
전체 : 24,251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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