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 정연복
삶이 고달파 마음에 그늘이 질 때
나무의 그늘에 들면 삶의 그늘이 옅어진다.
슬픔이 슬픔을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듯
남의 그늘을 자신의 그늘로 감싸고 위로하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