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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나무
날짜
:
2015년 05월 30일 (토) 11:26:50 오전
조회
:
2009
나무 / 정연복
아무 일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의 흐름 따라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낸다
꽃을 떠나보내고
그 자리에 열매를 맺는다.
목소리 높여
혁명을 부르짖는 이들은
나무에게서
혁명가의 참모습 읽어야 하리.
보이지 않는 뿌리와
내면의 일에 대한 성실함으로
비바람 눈보라
혹독한 추위도 다 견디고
기어코 초록빛
생명의 봄을 가져오는
세상의 모든 나무들의
불굴의 혁명 의지를 배워야 하리.
전체 : 24,251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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