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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종달새 - 딸을 그리는 노래
날짜
:
2015년 05월 29일 (금) 4:44:53 오후
조회
:
1853
종달새 - 딸을 그리는 노래 / 정연복
종달새가
떠나간 자리
조용하다
쓸쓸하다.
올 봄 목련이
절정이었을 때부터
내년 봄 다시
목련이 필 때까지
딱 그만큼의
헤어짐의 시간.
불현듯
그리움이 밀물지더라도
종달새가 날아갔지만
또다시 그리로 날아올
저 넓고 푸른 하늘
바라보며
순간 순간마다
희망의 마음으로 기다리리.
명랑한 종달새
나의 사랑하는 딸이
더욱더 즐거운
생의 노래 가득 안고
힘차게 날갯짓하며
내 곁으로 돌아올
기쁨의 그 날
정성껏 손꼽으리.
전체 : 24,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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