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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산과 바다와 들판
날짜
:
2015년 05월 19일 (화) 3:10:29 오후
조회
:
1976
산과 바다와 들판 / 정연복
산에 가면
산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좋아요
당신의 우람한 품이 좋아요.'
바다에 가면
바다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좋아요
당신의 깊고 고요한 품이 좋아요.'
들판에 서면
나는 또 들판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좋아요.
당신의 너른 품이 좋아요.'
산과 바다와 들판
이 셋 중에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면
글쎄요,
나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체 : 24,251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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