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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빗속 목련
날짜
:
2015년 04월 14일 (화) 9:25:31 오후
조회
:
1552
빗속 목련 / 정연복
이른 아침부터 보슬보슬
봄비 흠뻑 맞으면서도
목련 몇 송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함지박 만한 큰 얼굴이
온통 웃음이다.
세상 살다 보면
궂은 날도 있는 법
이런 날이라고
쉽사리 눈물 보이지 말라고
삶의 슬픔과 괴로움도
강물같이 흘러가는 거라고
마치 세상을 달관한 듯
여유 있는 웃음을 짓고 있다.
전체 : 24,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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