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는 사랑에 빠졌답니다. 그게 누구냐고요?
그야 당연히 공주님이지요. 그래서 광대는 자신의 직업을 충분히 살려
공주님을 웃겼답니다. 공주님 앞에서 구르고, 넘어지고, 바보스런 행동을 해
공주님을 웃겨드렸죠. 광대는 기뻤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공주님을
위해 자신이 이렇게 할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드렸죠.
공주님도 광대를 좋아하였답니다.
그런데 공주는 어느날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상대는 이웃나라의 왕자님.
광대는 이해할수 없었답니다. 공주는 자신의 행동에 그렇게 즐거워 했으면서
어째서 자신이 아닌 왕자님에게 결혼을 허락한걸까 하고...
광대는 생각했죠. 공주는.. 아니 여자는 광대따위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얼굴 잘생기고 돈 많은 왕자를 사랑한다고...
그날 부터 광대는 사랑을 믿지 않았답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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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동화란에는 글을 첨 올려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