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비익조라 하면 어떤 새인지 다들 아실꺼예요.
-비익조는 날개가 한짝뿐인 전설의 새로써,절때 혼자서는 날수가없죠.
한쪽날개의 반대쪽 날개를 가진 새와 사랑을 해야 하늘을 날수있는 새랍니다.
그리고 이 비익조는,누군가에게 정을 주면 정을 받은 누군가가 죽어버립니다.
그럼 그 비익조의 기본 배경을 가지고 여러분을 초대할께요.
많은 비익조 중의 한마리인 여운.
하지만 여운은 다른 비익조가 한쪽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가하면,처음 태어날때 부터 두쪽 날개 모두를 잃은채 태어났다.
여운은 항상 어미가 날라다 주는것만을 먹어야했고,
처음부터 여운은 자신이 날수없는새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자랐다.
둥지에서만 하늘을 볼수있었고 하늘을 날수 없는 여운의 머리위로 짝을 지어날아가는 같은 새들을 보고 날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운은 먹이를 가져다 주러온 엄마새에게 말했다.
"나도 엄마처럼 날고 싶어요."
"여운아 너도 엄마처럼 사랑을 하게 되면 누구보다 멋있게 하늘을 날수 있을것이란다.."
"하지만 제겐 하나의 날개 마저도 없는걸요?.."
"그럼 어떻게 사랑을 하죠? 누가 날개가 한짝도 없는 나같은 새와 사랑을 할까요?"
그러던중 갑자기 여운이의 옆에 떨어진 고은이.
"너는 고은이가 아니니?"여운이의 엄마가 물었다.
"아주머니..저도 빨리 날고싶어요.지금 그래서 한창 연습중인걸요."
"아주머니에게 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고은아 네가 날기위해서 너의 다른 한쪽의 날개를 가진 새를 만나야해."
"저기..고은이라고 했지?..나는 여운이라고해..보다시피 난 두쪽 날개 모두가 없어..나도 너처럼..언젠가 하늘을 날수 있으면 좋으련만.."
"여운아..너도 날수있을꺼야..나와 함께 연습을 하자.."
"여운아 고은아 듣거라..너희둘은 나는 연습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해.."여운의 엄마가 말했다.
"사랑하는 연습이라구요?"고은이가 말했다.
"그래..언젠가 너도 알게 될꺼야."
그리고 고은이는 여운이를 매일 찾아왔고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며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어느날..
하늘을 날고싶은 욕구를 참지못한 여운이는 고은이에게 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엄마가 없는사이 둥지를 두다리고 기어 올라 하늘에 몸을 던졌다.
여운이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고 다시는 날지못한다는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다.
그런여운이에게 고은이는 희망을 주려 애를썻다.
"여운아..나도 언젠가 너희 엄마말대로라면 사랑을 하게되면 하늘을 날수 있을꺼야..그때,,내가 하늘을 날아보고 너에게 말해줄께"
"고은아 나도 날고싶어..다른새와 함께가 아니라 너와 함께 날아보고싶어.그게 내 소원이야."
-이둘은 계획을 짜고있다.
하늘을 날도록,,함께날도록,,
어느날 둘은 두손을 꼭 잡고 눈을 꼭 감으며 둥지밖으로 뛰어내렸다.
쏴아...
하고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눈을 감은 여운이는 제발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간절히 소망했다.
그 바람또한 고은이도 마찬가지였고.
눈을뜨고 여운이 고은이에게 말했다.
"고은아..이젠 이대로 떨어져도 너와 함께하기 때문에 괜찮아."
"여운아 걱정마 내 한쪽날개로 너와 내가 꼭 날수있도록 날개짓을 할테니."
"고마워..고은아,,"
어느새 고은이와 여운이는 느리게.. 떨리며 하늘을 날고있었다.
"여운아 이것봐,우리가 날고있어 날고있다구!"
"고은아..고마워,이제 내소원을 이뤘어."
"고은아,,니가 날 살린거야 알고있니?"
"여운아 내가 널 살린게 아니야..서로가 우리를 날도록 한것이라구.
봐 함께 날고있잖아."
"그럼 우리가 사랑을 하고있다는 거야?"
"여운아 그럼 어떻게 우리가 날수있었겠어."
"고은아,,고마워..고마워.."
-나는 사랑을 못할꺼라 생각했다.
모든게 남보다 보잘껏 없었기에.한쪽날개마저도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이란것을 하게 되었고,지금 이렇게 두쪽날개모두가 없지만 날고있다.
내가 아닌 우리이기에.
다른 새들에겐 평범하던 날개가,,여운이에겐 너무 간절했다.
하지만 떳떳히 다른 어떤 새들보다 아름답게 날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