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하세요. 은경이에요.
언니가 이 편지를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a
이렇게 편하게 말하는 건.. 처음인 듯해요. 매일 딱딱한 말만 썼잖아요, 저.
언니, 안녕하세요. 신은경입니다. 이렇게요.
오늘 언니께 문자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저요ㅡ, 언니가 주신 문자는 늘 하나도 안 지워요. 저번 축제 때 아프지 말라고 보내주신 문자..^^ 아직도 안 지웠어요. (제 휴대폰 고장나서 문자 저장이 16개 밖에 안되거든요.ㅜ.ㅜ)
오늘 행사 갔다왔어요. 가기 전에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병원 점심시간이더라고요.ㅡㅡ;
교대까지 가고, 참, 언니. 저 안 좋은 일이 있어요.
오늘 뒤풀이 하는데 저만 쏙 빠지고 왔죠 뭐.
빠지라 그러는데 어떡해요.ㅠ.ㅠ
언니께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언니 속상하실까봐 안되요.
나중에 수능 끝나시면 내가 다 일러야지>ㅁ 언니, 제가 언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세요?^^
헤헷.^^a...
아무쪼록 수능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대박 나셔야 되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