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감 수확하시느라 많이 바쁘시죠?^^
자주 연락도 못하고 찾아뵙지 못해서 항상 정말 죄송해요.
오빠들과 의논해서 감따는거 도와 드리러 갈께요.
"어휴~감따는거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힘든일을 팔순을 휠씬 넘은 연세에 계속 하시고 계시니,,,
할머니는 이제 쉬셔야 하는데도 워낙 일하시는 걸 좋아하시니,
한평생 편히 쉬시지도 못하고 일만 죽도록 하시다가 돌아가시겠어요.
난,할머니 생각만 하면 눈물나요,,,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너무 가엾어서,,,
그런 할머니를 제가 도와드리지 못해서,,,
마음은 항상 있는데 몸이 못따라주네요...
할머니는 저를 참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그 사랑에 반의 반만큼도 못해드려서 항상 죄송해요.
할머니한테서 맨날 도망만 다니구,,
그런 손녀가 뭐가 좋다고 자꾸만 보고 싶다고 그러세요!!
정말 죄송해요......ㅠㅠ
언제간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 꼭 보답할테니까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아시겠죠^^
할머니 사랑해요...
항상 외할머니는 제 가슴 속에 있답니다.
할머니 집 감이 제일 맛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그래요...제일 맛있다고,,,
철없는 외손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