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과 사람들이 기억 한 켠에서 계속 자리잡고 있는 느낌은 저 뿐만이 아니겠죠 ㅎㅎ
중학교 2학년 짜리 남학생이 학교 숙제를 해보겠다고 들른 이 곳에
마음과 감정을 가져다 둔 지 벌써 16년이 지나 17년이 되어갑니다..
비록 글쓰는 버릇을 잊고 살고는 있지만 틈틈히 눈팅 방문은 하고 있다보니
낮익은 닉네임과 그분들의 글들에서 그분들만의 향기가 있다는 걸 느낍니다.
때로는 적적하고 우울해서,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소주 한 잔 하면서 털어낼 때도 있지만
감정의 성장과 위로를 위한 곳이라고는 제겐 이곳 하나 뿐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소통보다는 쏟아낼 것들과 장소가 필요한 날들도 있잖아요 ㅎㅎ
오늘은 그런 날이라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조금은 성장했다는 어딘가에 남기고 가보려고요
다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