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4월 26
(금)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가난한 사람들의 애송시 모음> 김재진의 '햇살 이야기' 외
날짜
:
2015년 05월 28일 (목) 4:13:07 오후
조회
:
2678
<가난한 사람들의 애송시 모음> 김재진의 '햇살 이야기' 외
+ 햇살 이야기
모든 것 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날
반짝이는 햇살이 다가와 아니라고 말했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으니
아무것도 잃을 것 없다고
어깨에 앉은 햇살이 내게 아니라고 말했네
(김재진·시인, 1955-)
+ 행복론
한해살이 풀이라고
저도 왜 예쁜 꽃망울
달고 싶지 않으랴만
고만고만 살다가
말도 없이 구름도 모르게
몸 거두어 떠나는 걸 보면
한 움큼
가슴에 고이는 부러움.
(임만근·시인, 경남 진주 출생)
+ 풀잎에게 배우다
비에도 땡볕에도 바람에도
지지 않고
여린
연둣빛들
일어선다 자란다
고난은
용수철인 것
풀잎에게 배우다
(김일연·시인, 1955-)
+ 경건
온 천지
혹독하게 얼어붙은 겨울 들판에
초가집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가냘픈 연기.
코로 따뜻한 숨을 내뿜는
그 살아 있음의
경건함이여.
(오세영·시인, 1942-)
+ 세상사
울지 마
울지 마
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
먹고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어.
세상은
다 그런 거야...
울지 말라니까!
(정채봉·아동문학가, 1946-2001)
+ 들
올라갈 길이 없고
내려갈 길도 없는 들
그래서
넓이를 가지는 들
가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
더 넓은 들
(천양희·시인, 1942-)
+ 잘 마른 수건 한 장
눈물로 세수를 하고
창문을 열면
창 밖은 파란 하늘.
뭐가 그렇게 슬펐나.
멍청이처럼 잊게 만드는
저 맑은 하늘이
파란 수건이 되어
젖은 얼굴을 닦아주네
(현택훈·시인, 1974-)
+ 가난하다는 것
가난은
가난한 사람을 울리지 않는다
가난하다는 것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직 한 움큼만 덜 가졌다는 뜻이므로
늘 가슴 한 쪽이 비어 있어
거기에
사랑을 채울 자리를 마련해 두었으므로
사랑하는 이들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안도현·시인, 1961-)
+ 가난하여 - 두춘에게
가난하여 발 벗고 들에 나무를 줍기로서니
소년이여 너는
좋은 햇빛과 비로 사는 초목 모양
끝내 옳고 바르게 자라지라
설령 어버이의 자애가 모자랄지라도
병 같은 가난에 쥐어짜는
그의 피눈물에 염통을 대고
적은 짐승처럼 울음일랑 울음일랑 견디어라
어디나 어디나 떠나고 싶거들랑
가만히 휘파람 불며 흐르는 구름에 생각하라
진실로 사람에겐 무엇이 있어야 되고
인류의 큰 사랑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아아 빈한(貧寒)함이 아무리 아프고 추울지라도
유족함이 개같이 길드느니보다
가난한 별 아래 끝내 고개 바르게 들고
너는 세상의 쓰고 쓴 소금이 되라
(유치환·시인, 1908-1967)
+ 가난한 시인의 기도
제가 가난한 시인으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가난하니까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시인이니까 가난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을 애써 찬양하지는 말되
가난에 기죽는 일도 없게 하소서
가난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물질적으로 부족한 자리를
정신적인 풍요로움으로 채우게 하소서.
들꽃은 볼품없이 가난해도
늘 평안하고 보석같이 빛납니다
자신의 소박한 모습 그대로
만족하고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제가 들꽃의 어여쁨을 노래하는
이름 없는 시인 되게 하소서.
(정연복·시인, 195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전체 : 4,968건
머무르는 별빛-김일두
2년전
2,558
핏물로터리-김일두
2년전
2,166
가난한 사람들-김일두
2년전
2,185
사랑의 환영-김일두
2년전
2,20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김일두
2년전
1,970
나는 나를-김일두
2년전
1,685
새벽별-김일두
2년전
1,797
문제없어요-김일두
2년전
1,503
들꽃/ 이성진
4년전
4,019
당신
8년전
5,344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 가족' 외
8년전
7,313
<7월 시 모음> 윤동주의 '빨래' 외
8년전
7,225
<안개꽃 시 모음> 정연복의 '안개꽃' 외
8년전
5,846
<작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시간의 기도' 외
8년전
5,275
<하지 시 모음> 최원정의 '하지(夏至)' 외
8년전
4,799
<단풍 시 모음> 정연복의 '단풍' 외
8년전
5,200
<막걸리 시 모음> 정연복의 '막걸리' 외
8년전
5,364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의 노래' 외
8년전
5,835
<장미 시 모음> 정연복의 '장미의 애인' 외
8년전
4,745
<코스모스 시 모음> 정연복의 '코스모스' 외
8년전
4,276
<자연과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과 사람…
8년전
2,729
<아내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힘' 외
8년전
2,734
<하느님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느님 엄마' 외
8년전
2,628
쓸쓸한 밥
8년전
2,404
<손가락 시 모음> 함민복의 '성선설' 외
8년전
3,218
<현충일에 읽는 시 모음> 박태강의 '현충원에…
8년전
2,773
1
2
3
4
5
6
7
8
9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