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4월 25
(목)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라일락 시 모음> 정연복의 '라일락 향기' 외
날짜
:
2015년 05월 23일 (토) 8:16:29 오후
조회
:
2442
<라일락 시 모음> 정연복의 '라일락 향기' 외
+ 라일락 향기
밝게 웃는
얼굴도 무척 예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너의 향기
은은히 짙으면서도
품위 있다.
너의 마음
너의 영혼
얼마나 긴 세월
가꾸고 다듬었기에
이다지도
좋은 향기가 나는 걸까.
+ 황홀
가만히 있어도
바람 타고 찾아오는
은은한
라일락 향기이지만
꽃에게 다가가
두 눈 고요히 감고
조심조심 맡으면
그윽이 짙은 그 향기.
황홀하다
그냥 이대로 죽고 싶다.
+ 애인
라일락같이
그냥 라일락같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품격 있고
겉모습보다는
풍기는 느낌이 더 그윽한
아름다운 애인
하나 가지고 싶다.
이 애인의
은근한 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 것도 모르고
꽃 지는 줄도 모르고
세상 욕심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서
한세월
사랑에나 흠뻑 빠지고 싶다.
+ 라일락
풍성히 무리 지어
서로들 몸을 비비고 있는
보랏빛 꽃도
더없이 아름답지만
말없이 풍기는
은은한 향기
잠시 코끝에 스치다가는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나는 꽃으로
너는 사람으로
이 땅에 잠깐 머물다 가는
안개 같은 생.
나쁜 마음일랑 먹지 말고
어두운 생각일랑 하지 말고
그냥 나같이
밝고 순하게 살다가
좋은 향기 한 줌 남기고
후회 없이 떠나는 게 어떠냐고
내 가슴에 대고 조용조용
속삭이는 라일락.
+ 라일락
봄이 한창인 4월이나
5월 늦봄
가지런히 균형 잡힌
네 개의 잎
하양이나 연보라, 진보라의
다채로운 빛깔
은은히 짙은 향기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관상수.
원래 이름은 참 재밌게도
미스 김 라일락(Miss Kim Lilac)
가지에 빽빽이 달린 꽃봉오리가
오곡 중 하나인 수수 이삭과 닮아
'수수꽃다리'라는 우리말 이름도 있다네.
꽃말은 첫사랑의 아름다운 맹세,
순결, 혹은 젊은 날의 초상
향이 무척 좋은 나무라는 뜻에서
한자로는 정향(丁香)나무
한방에서 정향나무 꽃봉오리는
가슴앓이와 구토증을 치료하는 약재라네.
모양과 빛깔
쓸모를 두루 갖추고서도
거만 떨지 않는
수수함으로 더욱 다정히 느껴지는
너의 향기 맡으며
첫사랑 그 시절이 생각난다.
+ 라일락 향기 - 생일 축시
연보랏빛 꽃도
눈에 쏙 들어오지만
겉모양보다 더 매혹적인
은은히 짙은 향기로 이름난
라일락
일년 열두 달 중에 하필이면
라일락 피는 5월에
그분이 너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목련이나 장미처럼
눈부신 겉의 화려함보다는
보이지 않는 고운 심성으로
송이송이 사랑꽃 피워
네 발길이 닿는 모든 곳
너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살아 있음의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그윽한 향기 되라는 뜻이려니,
해마다 라일락꽃은 피고 지더라도
왠지 라일락 같은 느낌의 너는
우리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길이 남으리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전체 : 4,968건
머무르는 별빛-김일두
2년전
2,550
핏물로터리-김일두
2년전
2,163
가난한 사람들-김일두
2년전
2,183
사랑의 환영-김일두
2년전
2,20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김일두
2년전
1,968
나는 나를-김일두
2년전
1,684
새벽별-김일두
2년전
1,797
문제없어요-김일두
2년전
1,503
들꽃/ 이성진
4년전
4,018
당신
8년전
5,344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 가족' 외
8년전
7,310
<7월 시 모음> 윤동주의 '빨래' 외
8년전
7,224
<안개꽃 시 모음> 정연복의 '안개꽃' 외
8년전
5,845
<작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시간의 기도' 외
8년전
5,274
<하지 시 모음> 최원정의 '하지(夏至)' 외
8년전
4,799
<단풍 시 모음> 정연복의 '단풍' 외
8년전
5,200
<막걸리 시 모음> 정연복의 '막걸리' 외
8년전
5,362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의 노래' 외
8년전
5,835
<장미 시 모음> 정연복의 '장미의 애인' 외
8년전
4,745
<코스모스 시 모음> 정연복의 '코스모스' 외
8년전
4,276
<자연과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과 사람…
8년전
2,728
<아내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힘' 외
8년전
2,733
<하느님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느님 엄마' 외
8년전
2,628
쓸쓸한 밥
8년전
2,402
<손가락 시 모음> 함민복의 '성선설' 외
8년전
3,218
<현충일에 읽는 시 모음> 박태강의 '현충원에…
8년전
2,772
1
2
3
4
5
6
7
8
9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