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3월 28
(목)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인생 시 모음> 정연복의 '마음 농사' 외
날짜
:
2015년 02월 06일 (금) 7:31:52 오후
조회
:
2535
<인생 시 모음> 정연복의 '마음 농사' 외
+ 마음 농사
세상 살아가는 일
많이 복잡한 것 같아도
나이 육십 코앞에 두고
이제 알겠다
인생이란 본디
마음 농사 짓는 일
보이지 않는 마음 하나
잘 가꾸어 가는 일이라는 걸.
사랑과 우정
삶의 기쁨과 행복과 보람
따뜻한 이해와 용서도
결국 마음의 일이 아닌가.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에
이제 얼마쯤 남았을 나의 생
거추장스러운 것
미련 없이 가지치기하고
그저 마음의 집 하나
정성껏 지어야겠다.
+ 인생
한세월 굽이돌다 보면
눈물 흘릴 때도 있겠지
눈물이 너무 깊어
이 가슴 무너질 때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잊지 않으리
꽃잎에 맺힌 이슬에
햇빛 한 자락 내려앉으면
그 꽃잎의 눈물이
어느새 영롱한 보석이 되듯
나의 슬픈 눈물도
마냥 길지는 아니하여
행복한 웃음의
자양분이 되리라는 것을
+ 인생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잎새들 뒤척이며
잠시 흔들리다가도
바람이 자면
저리도 잠잠히
고요의 기둥으로
서 있는 나무들
그래, 한세상
나무처럼 살다가 가자
잔잔한 일상이나
삶의 풍파 몰아치는 날에도
그저 마음의 중심 하나
꼬옥 움켜잡고
'나'라는 존재
이 광활한 우주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가자
+ 인생
굽이굽이 돌아 온 인생 길에
행복과 슬픔이 아롱졌네
아!
삶은 얼마나 쉽고도 어려운 것인가
잡았다 싶으면 저 멀리 달아나는
아리송한 삶의 꼬리여.
그래도 나 이제
하나는 알 것도 같아
깊이 사랑하는 사람 하나
내 마음에 둥지를 틀면
삶은 더러 고달파도
신비한 힘이 샘솟는다는 것을.
+ 인생
되는 일 하나 없는 양
가슴 시린 날에도
지난 세월
가만히 뒤돌아보면
아니다, 아니다
그런 게 아니다.
쉰 몇 해의
꿈같이 흐른 세월 속에
다정히 내 이름 불러준
벗들은 그 얼마이며
까닭 모를 슬픔에
세상을 외면했던 내 눈에도
눈부시게 피어난
꽃들은 또 그 얼마였던가.
+ 무너지지 않는다
지상을 거니는 내 생의 발걸음이
가끔은 휘청거릴지라도
하늘을 우러러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어느 누구에게라도
쓸쓸한 삶의 뒤안길은 있는 법
살아가는 일이
이따금 실타래처럼 얽혀
많이 힘들고 괴로운 날에도
살아갈 이유는 남아 있다
맑은 날이나 흐린 날에도
높이 걸려 있는 하늘
사시사철 변함없이
참 의연한 모습의 산과 나무들
따습고 보드라운 햇살
포근한 달빛의 위로를 받으며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 한,
나도 무너지지 않는다
+ 인생
한세월 굽이굽이 돌아
어느덧 나의 생은
중천(中天)을 지나
석양으로 기울고 있어라.
구름처럼 흘러온
지난 세월에
웃음의 꽃밭 사이로
더러 눈물의 골짜기도 있었네.
이제 남은 여생
나 바라는 오직 한 가지는
육신이야 좀 해어지더라도
정신은 나날이 가벼워져
바람의 춤을 추듯
고운 노을로 뉘엿뉘엿 지는 것.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전체 : 4,968건
머무르는 별빛-김일두
2년전
2,438
핏물로터리-김일두
2년전
2,122
가난한 사람들-김일두
2년전
2,139
사랑의 환영-김일두
2년전
2,16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김일두
2년전
1,926
나는 나를-김일두
2년전
1,654
새벽별-김일두
2년전
1,769
문제없어요-김일두
2년전
1,477
들꽃/ 이성진
4년전
3,985
당신
8년전
5,314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 가족' 외
8년전
7,271
<7월 시 모음> 윤동주의 '빨래' 외
8년전
7,199
<안개꽃 시 모음> 정연복의 '안개꽃' 외
8년전
5,822
<작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시간의 기도' 외
8년전
5,251
<하지 시 모음> 최원정의 '하지(夏至)' 외
8년전
4,772
<단풍 시 모음> 정연복의 '단풍' 외
8년전
5,177
<막걸리 시 모음> 정연복의 '막걸리' 외
8년전
5,339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의 노래' 외
8년전
5,805
<장미 시 모음> 정연복의 '장미의 애인' 외
8년전
4,722
<코스모스 시 모음> 정연복의 '코스모스' 외
8년전
4,252
<자연과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과 사람…
8년전
2,709
<아내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힘' 외
8년전
2,716
<하느님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느님 엄마' 외
8년전
2,609
쓸쓸한 밥
8년전
2,380
<손가락 시 모음> 함민복의 '성선설' 외
8년전
3,188
<현충일에 읽는 시 모음> 박태강의 '현충원에…
8년전
2,754
1
2
3
4
5
6
7
8
9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