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4월 19
(금)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눈물에 관한 시 모음> 정연복의 '눈물은 왜 동그란가' 외
날짜
:
2014년 10월 28일 (화) 9:21:22 오후
조회
:
1608
<눈물에 관한 시 모음> 정연복의 '눈물은 왜 동그란가' 외
+ 눈물은 왜 동그란가
눈물은
왜 동그란가
세모나 네모 모양이 아니고
왜 동그랗게 맺힐까.
바퀴처럼
도르르 굴러가라고
잠시만 머물다가
흘러가라고
눈물은
방울방울 달리는 거다.
+ 눈물샘
깊은 산 속
어딘가
맑은
옹달샘 하나
산의 목마름
달래주는
감춰진
보물이다.
사람들의 가슴속
어딘가
맑은
눈물샘 하나
삶의 목마름
씻어주는
생명의
젖줄이다.
+ 눈물의 고리
마음이 꽃같이 순한
사람의 눈물도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의 눈물도
어린아이의 눈물도
어른의 눈물도
백인의 눈물도
흑인의 눈물도
여자의 눈물도
남자의 눈물도
기쁨의 눈물도
슬픔의 눈물도
똑같이
맑고 깨끗하다.
온 인류를 하나로 묶고
기쁨과 슬픔 한데 엮으려고
하느님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눈물이라는 아름다운 고리를
선물로 주셨나보다.
+ 이슬의 독백
나는 작아요
콩알보다도 훨씬 작아요
내 목숨은 짧아요
기껏해야 한나절
풀잎에 맺히거나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달려
햇살 받아
잠시 영롱한 보석이다가
바람 더불어
가벼이 흔들리다가
언제 있었냐는 듯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요.
그래서 내 모습은
늘 한 방울 눈물
그 눈물 마르면
내 목숨도 끝나요
+ 물의 힘
몸이 천근 만근
쇳덩이같이 무거워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을 때
기운을 내서 더운물로
잠깐 샤워를 하라
참 신기하게도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온몸의 세포가
싱싱하게 살아나는 느낌이다
물의 힘이다.
삶의 희망
가물가물해지고
세상살이 힘들어
그만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
남몰래 한 방울
눈물을 흘려 보라
눈물 너머
새 희망이 손짓하고
다시 한번 힘차게
일어설 용기가 샘솟는다
눈물의 힘이다.
+ 눈물이 없으면
빗물이 없으면
온 세상이 사막 되겠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벌레 한 마리 자라지 못하고
산도 바다도 강줄기도
싹 사라지고 말겠지.
눈물이 없으면
삭막한 삶이 되겠지
사람들이 감정 없는
로봇으로 변하고 말겠지
그리움도 사랑도 슬픔도
한순간에 끝장나겠지.
만일 내가 신이라서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면
지상에서 살고 사랑하면서
흘린 눈물 그 얼마인지
보석 같은
눈물방울 숫자를 헤아릴 거야.
+ 삶의 노래
힘들고 괴로운 일이 많은
인생살이라 해도
삶의 굽이굽이
기쁘고 행복한 날들도 있으니
쉽사리 눈물 보이지 말자
희망과 용기를 굳게 지켜가자.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에
인생도 한줄기 바람인 것을
슬픔의 시간들도 지나가고
아픔의 날들도 사라지는 것을
잠시 지상을 거니는 생을
따분하게 여기지 말자.
눈물은
한 방울이면 족한 것
밝은 생각 웃는 얼굴로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자.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전체 : 4,968건
머무르는 별빛-김일두
2년전
2,527
핏물로터리-김일두
2년전
2,151
가난한 사람들-김일두
2년전
2,173
사랑의 환영-김일두
2년전
2,19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김일두
2년전
1,958
나는 나를-김일두
2년전
1,677
새벽별-김일두
2년전
1,789
문제없어요-김일두
2년전
1,499
들꽃/ 이성진
4년전
4,010
당신
8년전
5,337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 가족' 외
8년전
7,300
<7월 시 모음> 윤동주의 '빨래' 외
8년전
7,219
<안개꽃 시 모음> 정연복의 '안개꽃' 외
8년전
5,840
<작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시간의 기도' 외
8년전
5,267
<하지 시 모음> 최원정의 '하지(夏至)' 외
8년전
4,792
<단풍 시 모음> 정연복의 '단풍' 외
8년전
5,194
<막걸리 시 모음> 정연복의 '막걸리' 외
8년전
5,353
<들꽃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의 노래' 외
8년전
5,829
<장미 시 모음> 정연복의 '장미의 애인' 외
8년전
4,739
<코스모스 시 모음> 정연복의 '코스모스' 외
8년전
4,269
<자연과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과 사람…
8년전
2,723
<아내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힘' 외
8년전
2,730
<하느님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느님 엄마' 외
8년전
2,623
쓸쓸한 밥
8년전
2,396
<손가락 시 모음> 함민복의 '성선설' 외
8년전
3,213
<현충일에 읽는 시 모음> 박태강의 '현충원에…
8년전
2,767
1
2
3
4
5
6
7
8
9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