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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시 모음> 정연복의 '이슬의 노래' 외
날짜
:
2014년 08월 21일 (목) 1:13:58 오전
조회
:
1609
<이슬 시 모음> 정연복의 '이슬의 노래' 외
+ 이슬의 노래
나는 한 방울
눈물
티없이
맑디맑은 슬픔
풀잎이나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살아갑니다.
깜깜한 어둠 속
찬 공기 속에 태어나
아침햇살 받아
한나절 빛나는 보석이다가
흔적조차 없이
고요히 사라집니다
눈물 말끔히 씻고
기쁜 마음으로 떠나갑니다.
+ 이슬의 독백
나는 작아요
콩알보다도 훨씬 작아요
내 목숨은 짧아요
기껏해야 한나절
풀잎에 맺히거나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달려
햇살 받아
잠시 영롱한 보석이다가
바람 더불어
가벼이 흔들리다가
언제 있었냐는 듯
아스라이 사라지고 없어요.
그래서 내 모습은
늘 한 방울 눈물
그 눈물 마르면
내 목숨도 끝나요
(2014.8.21.)
+ 이슬, 그리고 눈물
동터 오는 새벽녘
꽃잎에 맺힌
이슬은 얼마나 영롱한가
영혼이 맑은 사람의
눈동자에 어린
눈물은 얼마나 순수한가
이슬이 있어
눈물 같은 이슬이 있어
꽃잎은 더 아름답고
눈물이 있어
이슬 같은 눈물이 있어
영혼은 더 깊고 순결하다
오!
찬란한 햇살이여
그 눈물에 입맞춤하라
+ 이슬
사람아
아름다운 사람아
이슬같이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아
너는 나의 묵묵한 슬픔
너는 나의 빛나는 기쁨
너는 말이 없어도
네 눈 속 슬픔이 보이고
너는 모르게
네가 있어 내 슬픔이 옅어진다.
'아침마다 태양이
어김없이 떠오르는 건
어쩌면 이슬 같은 슬픔
지우기 위함일지도 몰라'
찰나에 스치는 이 한 생각으로
문득 다시 한번 그리워지는
꽃잎에 구르는 이슬같이
아름다운 사람아.
+ 동그랗게
꽃잎에 구르는 이슬처럼
동그랗게 살고 싶다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가고
사랑의 추억 하나 달랑 남는 가난한 생명
어느새 나의 목숨도 많이 야위어
반달을 지나 하현달로 접어들었지만
마음만큼은 영영
동그란 보름달이고 싶다
세상살이야 모질고 각박해도
마음마저 그래서는 안 되는 것
동그랗게 동그랗게
서로 안아주며 살아야 하는 것
나 죽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동그라미 같이
순하고 아름다웠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 풀잎과 이슬
풀잎에 이슬 한 방울
내려앉네
몹시 기다렸다는 듯
풀잎이 이슬을 품네
풀잎은 이슬 머금어
외롭지 않네
바싹 말랐던 몸에
생기 돋아나네
이슬은 풀잎 더불어
행복한 집 한 채 얻네
짧은 목숨의
단 한번의 거처를 마련하네.
기껏해야 한나절
너무 짧지만
그래서 더욱 애틋한
풀잎과 이슬
그 둘의 황홀한
동거와 사랑
아,
그리고 영영 이별.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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