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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시 모음> 정연복의 '아가 찬가' 외
날짜
:
2014년 07월 12일 (토) 2:28:06 오후
조회
:
1220
<아가 시 모음> 정연복의 '아가 찬가' 외
+ 아가 찬가
너의 동그란 눈 들여다보면
생각이 동글동글 착해진다
너의 보드라운 뺨 어루만지면
마음이 새털같이 가벼워진다
세상은 참 아름답고
생명은 선하다는 믿음이 든다.
너를 품에 쏙 안으면
온갖 시름 사르르 녹는다
새싹같이 나무같이
쑥쑥 자라는 너를 바라보면
하루하루 살아 있음이 기쁘고
푸른 희망이 불끈 치솟는다.
너의 맑은 웃음소리 들으면
가슴속에 평화의 강물이 흐른다
흐르는 물같이
흐르는 구름같이
온갖 미움 말끔히 흘려보내고
오직 사랑 하나로 살고프다.
아가는
살아 있는 경전(經傳)
믿음의 뿌리
희망의 새순
사랑의 온실이다.
+ 뱃속 아가에게 - 출산을 기다리며
단풍 곱던 날
네가 엄마 뱃속에
둥지를 튼 지
어느새 세 계절이 흘러
이제 몇 밤만 지나면
우리 곁에 오는구나.
지금쯤 아가는
무얼 하고 있을까
꿈나라로 간 엄마 따라
쌔근쌔근 자고 있을까
해맑은 천사의 미소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까
아빠처럼 손꼽아
탄생의 날 기다리고 있을까.
해같이 밝은 모습
별같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엄마 아빠에게
한없는 기쁨을 선물할
아름다운 생명의
꽃 한 송이
한시바삐 보고 싶은
우리 아가야.
+ 아가 꽃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방긋 웃고
재잘재잘 말하는 꽃
어제는 아장아장 걷더니
오늘은 쪼르르 달음박질하는
하루하루 철 따라
쑥쑥 자라는 꽃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참 맑아지는 꽃
태산만큼의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온 우주에서
으뜸으로 소중한 꽃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에 머무는 천사 꽃
오!
나의 딸, 나의 아가
+ 아가
이 세상 모든 아가들은
신성한 존재
생명의 주인이신 그분이
아홉 달 넘도록
엄마 뱃속에서
정성껏 빚으신 선물이다
아가들의 눈, 코, 입, 귀
심장과 팔다리와 손톱 발톱까지
이 모두가
그분의 기막힌 걸작품이다.
세상 제아무리 예쁜 꽃들도
아가들 앞에서는 무색하다
세상 그 어떤 눈부신 보석도
아가들 앞에서는 빛 바랜다
세상 모든 슬픔과 괴로움도
아가들 앞에서는 별것 아니다.
아가들은 사랑과 기쁨
믿음과 평화와 희망의 꽃이므로.
+ 아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것
생명의 주인이 빚으신
최고 걸작품
한 그루 나무같이
쑥쑥 잘도 자라는구나.
너의 작은 입술을 통해
언어는 보석 알갱이가 되고
너의 한 걸음 한 걸음으로
땅의 그늘은 옅어지고
너의 초롱초롱 눈망울에 담겨
하늘은 더욱 맑아진다.
지금 너는 고운
꿈길을 걷고 있는가
배시시 웃는 얼굴에
한줄기 천국의 빛 스치는
평화롭고도 평화로운 모습의
우리 아가야.
+ 아가의 눈
아가의 눈은
세상에서 가장 맑은 창문
아가의 눈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호수
아가의 눈에 부서지는 햇살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
아가의 눈에 맺힌 눈물은
세상에서 가장 영롱한 이슬
그분이 만드신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아가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도 잠시 아가가 된다
+ 아가의 눈
아가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아가는 말이 없는데
눈이 말한다.
티없이 순수한 마음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거라고
그런 마음을 잃으면
큰일이라고
아가의 눈이
가만가만 이야기한다.
머리가 반백인 내가
아가에게서 배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가가
나를 가르친다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없이 눈빛으로
알려준다.
+ 아가 눈동자
세상에서 가장 작고도
가장 깨끗한 창(窓).
정녕 그분이
뜸들여 빚고 또 빚으셨을
실단추 같은 눈꺼풀 틈새
아가 눈동자 속
엄마의 맑은 영혼과
아빠의 선한 마음이 만나
꽃
빛 꽃 한 송이 피었네.
사랑의 신비
살아 있음의 기쁨
한마디 말없이
소리 없이 이야기하는
동트는 태양같이 찬란하고도
까마득히 깊은 저 눈빛.
+ 아가의 봄
예배당에 울려 퍼지는
큰 찬송소리 속에서도
엄마 품에 안겨
세상 모르고 평화의 단잠을 자는
아가야 한 잎
꽃잎같이 작은 아가야
너의 쌔근쌔근 고운 숨결 따라
긴 겨울은 끝나고
저만치 연초록
따순 봄날이 오고 있구나
가만히 자면서도
희망의 봄을 밀고 오는
아가야
작은 아가야
+ 우리 곁의 천사 - 첫돌 축시
해 뜨고
달과 별 뜨는
삼백 예순 다섯 개의
낮과 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예쁜 꽃 하나 있어
엄마 아빠는 하루하루
꿈꾸듯 행복했네.
너의 앵두 입으로
'엄마'라고 불러 주렴
너의 눈 속 맑은 호수에
'아빠'를 폭 담아 주렴
저 7월의 초록 들판으로
아장아장 걸음마도 해보렴.
온 생명의 주인이신
그분이 보듬고 기르시는
눈부신 새싹
빛나는 한 그루 나무
아가, 아가
우리 곁의 천사야.
* 정연복(鄭然福) : 1957년 서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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